"매일 아침 보유 종목 종가를 찾아 엑셀에 옮깁니다."
직접 자산을 관리하거나 투자 리포트를 쓰는 분들께 자주 듣는 말입니다. 종목이 많으면 창을 여러 개 띄워 놓고 종가와 거래량을 하나씩 복사합니다. 같은 일을 다음 날 아침에 또 합니다. 비교할 기간을 늘리려면 과거 시세를 처음부터 다시 찾아 붙여야 합니다.
이 일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료가 들어오는 구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금융위원회가 공공데이터포털로 개방하는 주식시세정보를 어떻게 자동으로 받는지, 그리고 시세 자료가 쌓이기 시작하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먼저, 이 자료는 실시간 시세가 아닙니다
공공데이터포털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2026년 10월 7일 조회).
| 구분 | 표기된 내용 |
|---|---|
| 서비스명 | 금융위원회_주식시세정보 |
| 제공 기관 |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제공 데이터 연계) |
| 묶인 조회 | 주식 시세, 수익증권 시세, 신주인수권증권 시세, 신주인수권증서 시세 |
| 갱신 | 일 1회, 기준일자로부터 영업일 하루 뒤 오후 1시 이후 |
| 비용 | 무료 |
금요일 기준일자 자료는 다음 주 월요일에 올라오고, 공휴일이 끼면 다음 영업일로 밀린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료는 장중 호가를 보는 용도가 아니라 하루 단위로 확정된 종가와 거래량을 쌓아 두는 용도에 맞습니다. 종목과 기간을 넣으면 일자별 시가, 고가, 저가, 종가, 거래량이 돌아옵니다.
조회가 네 가지로 나뉘어 있는 것도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주식 시세만 보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펀드 상품을 다루면 수익증권 시세가, 유상증자 구간을 설명해야 하면 신주인수권증서와 신주인수권증권 시세가 필요해집니다. 네 조회가 비슷한 모양으로 값을 돌려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 표에 모으도록 만들어 두면 나중에 범위를 넓힐 때 구조를 다시 짜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1. 받을 종목과 기간을 먼저 적습니다
보유 종목, 관심 종목, 비교용 종목을 한 목록으로 만듭니다. 과거 구간이 필요하면 언제부터 받을지도 함께 정합니다. 목록은 나중에 추가하면 되므로 처음에는 실제로 보는 종목만 넣어도 됩니다.
2.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받아 한 표로 저장합니다
갱신이 오후 1시 이후라고 안내되어 있으니 그 뒤 시간에 한 번 받아 저장합니다. 주식, 수익증권, 신주인수권 계열은 조회가 나뉘어 있지만 돌아오는 항목이 비슷해서 한 표에 모을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는 항목은 주식시세정보 API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빠진 날과 튀는 값을 표시합니다
휴장일이라 자료가 없는 날과, 받아야 하는데 들어오지 않은 날은 다릅니다. 전날 대비 변동이 비정상적으로 큰 값도 함께 표시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료가 비었는지 아니면 실제로 그런 날이었는지 바로 구분됩니다.
4. 해석은 사람이 합니다
시온랩이 만드는 것은 자료를 모으고 보여 주는 구조입니다. 그 숫자로 무엇을 판단할지는 사람이 정합니다. 자동화와 사람 확인의 경계는 사람 승인이 필요한 순간을 다룬 글에 정리했습니다.
시세 자료가 매일 쌓이면 할 수 있는 일
시세표를 채우려고 모은 자료는 다른 일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 보유·관심 종목 시세표가 알아서 채워집니다. 종목별 종가와 거래량이 날짜 순서로 들어오므로, 갱신 시각 이후에 열어 보면 직전 제공분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 평가 금액을 날짜별로 기록합니다. 보유 수량과 종가를 곱해 일별 평가 금액을 남기면, 특정 시점의 자산 상태를 나중에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과거 구간을 그대로 다시 계산합니다. 기준을 바꿔 가며 과거 구간에 같은 계산을 반복해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 펀드 성과를 나란히 봅니다. 수익증권 시세를 함께 받으면 상품별 성과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유상증자 관련 사례를 정리합니다. 신주인수권증서와 신주인수권증권 시세는 리서치 노트나 교육 자료에서 사례를 설명할 때 쓰입니다.
- 리포트와 알림을 자동으로 만듭니다. 전일 종가, 거래량, 확인이 필요한 항목을 한 장으로 묶어 아침에 메일이나 메신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시세 자료는 다른 자료와 묶을수록 쓸모가 커집니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지표를 같은 표에 쌓으면 같은 날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고, 사내 거래 기록과 묶으면 매매 내역과 시세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금융 자료를 매일 모으는 전체 흐름은 금융 데이터 수작업을 다룬 글에, 공공 API 연동에서 자주 막히는 지점은 공공데이터 API 연동 글에 정리했습니다.
시작 전에 정할 것
1. 인증키와 트래픽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활용신청을 하고 인증키를 받습니다. 심의는 개발단계와 운영단계 모두 자동승인으로 표기되어 있고, 신청 가능 트래픽은 개발계정 10,000, 운영계정은 활용사례를 등록하면 증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2026년 10월 7일 조회).
2. 이용허락범위를 먼저 읽습니다
이 서비스의 이용허락범위는 제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으로 표기되어 있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면 한국거래소 KRX Data Marketplace를 통한 유료 구매가 필요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내 참고나 리서치·교육 용도로 쓰는 것과 외부에 판매하는 서비스에 넣는 것은 다르므로, 어디까지 쓸 것인지를 연동 전에 정해야 합니다.
3. 어디에 넣을 것인가
엑셀 파일로 쌓을지, 사내 데이터베이스나 대시보드에 넣을지에 따라 구조가 달라집니다. 받아 보는 사람이 한 명이고 종목이 적다면 매일 같은 형식의 파일이 쌓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정리
금융위원회 주식시세정보는 영업일 기준으로 확정된 시세를 하루 단위로 내려 주는 자료입니다. 받을 종목과 시간을 정해 두고 매일 같은 형식으로 저장하면, 아침마다 찾아 옮기던 일이 확인만 남습니다. 그렇게 쌓인 자료로 시세표, 일별 평가 기록, 과거 구간 계산, 리포트와 알림까지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문의 전에 보는 종목 수, 필요한 과거 기간, 지금 시세를 모으는 방식(엑셀, 증권사 화면, 사내 시스템 등), 그리고 사내용인지 외부 서비스용인지를 알려 주시면 어디부터 자동화하면 좋을지 바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